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 참가

입력 2016-08-26 18:05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가 2016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KYDO) 합동연주회에 참여한다.

KYDO는 2011년에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20개 지역에 설립됐다. 함안군은 안상길 단장과 구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KYDO는 2012년부터 농어촌희망재단의 주최로 합동 공연이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합동연주회는 금난새 예술감독을 비롯해 전국 20개 농어촌 지역청소년 100여명과 러시아 사할린 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한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는 5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바이올린의 이서연, 첼로의 배지혁과 고훈, 오보에의 박상림, 트럼펫의 조승예다. 합동연주회 참가자는 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방문하여 선발 과정을 거친다.

안상길 단장은 “합동연주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5박 6일간의 캠프 일정을 거친다. 그들은 캠프르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국내 20개 지역 학생들, KYDO US, KYDO china 학생들과의 음악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기회의 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현정 대표는 이번 합동연주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힘든 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공연을 관람하는 청소년들이 200여명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면서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 KYDO 합동연주회에서는 ‘윌리엄텔의 서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세미라미데 서곡’, ‘도둑까치 서곡’ 등이 연주된다. 연주곡은 금난새 예술감독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에서 직접 결정한다. 학생들은 3개월 간의 개인 연습을 거친 뒤 5박 6일간의 캠프동안 합주를 연습한다.

이번 연주회는 8월 30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8월 31일 오후 7시에는 과천시민회관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