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수석 나가주길 바랄 것"

입력 2016-08-26 08:50


'썰전'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수석에게 약점 잡힌 것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근 불거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현황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전원책 변호사는 "우 수석이 지금까지 인사권을 전횡해 왔기 때문에 물러나면 청와대 사정라인(검·경)이 무너진다"며 "청와대는 이 사안을 두고 '대통령 흔들기'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국기문란'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시민 작가는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이 나가 주면 좋겠는데, 우 수석이 안 나갈 경우 이 사람을 자르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 작가는 "붕괴된 사정라인은 금방 재건이 가능한데, 대통령으로서는 뭔가 이 사람을 내칠 수 없는 약점이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