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약세…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입력 2016-08-25 16:57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3천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이를 기관이 받아내며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0.84포인트, 0.04% 내린 2,042.92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186억 원 대거 주식을 내다팔았고, 개인도 15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이 1,564억 원 매물을 쏟아냈지만, 증권사와 연기금 순매수로 2,528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172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0.63%,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이 0.4%대 낙폭을 그렸습니다.

전기가스가 2.31%, 금융업은 1.01%씩 올랐고, 통신 0.89%, 건설, 운송장비, 유통, 증권은 0.6~0.7% 가량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하면 상승한 종목이 많았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 차익매도에 0.85% 하락했고, 네이버는 기관 차익실현에 0.99%, 아모레퍼시픽은 1.95%로 이틀 연속 내렸습니다.

한국전력은 저가매수가 유입되면 2.62% 강세였고, 현대차 0.74%, 삼성물산은 2.03%, 현대모비스가 1.04%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3.82포인트, 0.56% 내린 683.9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주들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셀트리온이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채 0.81% 하락했고, 카카오는 1.82% 내려 반등 탄력이 둔화됐습니다.

메디톡스가 2.04%, 코미팜과 SK머티리얼즈가 1%대, CJ E&M은 0.3% 내렸으나 로엔이 0.13% 올랐고, 바이로메드도 0.87% 상승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10원 내린 1,115.9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