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그룹 계열사 우량 회사債 쏟아진다··3조6천억 규모

입력 2016-08-25 14:56
LG와 SK 그룹 계열사들이 우량 회사채를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내 회사채 만기물량이 LG그룹은 1조5천억원,SK그룹은 2조1천억원어치 정도로두 그룹 계열사들은 만기도래분에 대비한 차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그런가하면 연내 만기도래분이 없는 회사들은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LG상사(AA-)가 내달 5일 1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LG전자(AA)는 이튿날 3천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올해 만기를 맞는 회사채 물량이 1,900억원 수준이지만 3천억원까지 발행물량을 늘리기로 했고 LG상사는 올해 만기도래 물량이 없지만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계열사들도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SK인천석유화학(A+)은 내달 5일 800억원어치, SK(AA+)는 내달 7일 3천억~4천억원어치를 발행한다.



SK E&S(AA+)는 2013년 10월 이후 3년 만인 오는 29일 3,400억원어치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S-OIL(AA+)과 CJ대한통운(AA+)도 내달 중 각각 3천억원, 2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찍을 예정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