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 가족들은 어디에 살아야 하나? ‘파인힐타운’ 인기

입력 2016-08-26 12:42


평택 미군기지 이전이 임박하면서 미군 가족들의 집 구하기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평택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는 부지 면적이 1488만㎡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선다.

평택으로 몰려드는 주한미군 숫자는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명 정도 된다. 여기에다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이전이 완료되면 총 8,000여 세대의 렌탈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하청업자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 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주한미군 렌탈하우스는 다른 렌탈하우스와 차원이 좀 달라서 임대료를 미군 주택과에서 지급한다. 렌탈하우스 임대료는 군무관 기준 년4,400만원 선으로 꽤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 임대료를 매달 또는 연간으로 받기도 하지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임대자에게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도 없다. SOFA 협정에 의해 2060년까지 전체 주한 미군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어 향후 40∼50년간 공실 걱정도 없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원남리 일대에 단독주택 단지형 타운하우스로 만들어지는 미군 전용 렌탈하우스인 파인힐타운이 분양중이다. 1차에서 9차까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10차다.

이 단지는 앞선 단지처럼 주한미군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인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에 부합되는데 거리가 평택 미군기지 K6 험프리게이트 정문에서 5분 거리다. 평택 파인힐타운은 평택의 주한미군·군무원 수요를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다. 가구별로 대지면적 약 495㎡, 건물 연면적 약 264㎡ 규모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1차에서 9차까지는 분양완료 되었으며 1~4차 단지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이 단지는 분양 후 건물관리 및 단지관리, 렌탈관리를 시행사에서 직접 한다. 전 세대에 붙박이장, 침대, 쇼파, 책상, 침구류, 커튼, TV,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에어컨 등 풀옵션을 제공한다. 준공후 10년간 시행사에서 위탁관리 한다. 분양방법은 선착순 일반분양이며 계약절차는 청약(호수배정)후 계약, 중도금 납부 그리고 준공 후 렌탈완료 및 잔금납부의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