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인상폭 줄었다

입력 2016-08-25 12:41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6년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은 58,000원. 여기에 성과급과 격려금 350%에 330만원을 추가지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임금 인상폭은 8만5,000원이었는데, 노사가 과거와 같은 과도한 임금인상은 자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조가 요구한 승진거부권, 일부 직군의 자동승진제와 해고자 복직 등 인사 경영권 관련 요구는 이번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임금피크제 확대시행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시점을 추후로 미뤘습니다.

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노측이, 임금피크제 확대에 대해서는 사측이 각각 한발씩 양보한 모양새입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내일(26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