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해 1만m 잠수 탐사 시대 열어…일본 미국 따라잡나?

입력 2016-08-24 22:31


중국이 심해 잠수 탐사 1만m 시대를 열었다.

2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탄쒀(探索) 1호'는 중국 최초로 지난 6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마리아나해구 심해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탐사에서는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심해 무인잠수정인 '하이터우(海斗)호'가 큰 역할을 했다.

하이터우호는 8천m 심해 탐사 1회, 9천m 탐사 2회, 1만m 심해 탐사 2회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심해 1만 767m까지 내려가는 데 성공해 중국 무인잠수정의 새 역사를 썼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과 미국에 이 1만m급 무인잠수정을 만든 세계 3번째 국가가 됐다.

한편, 이번 탄쒀 1호 출항에서 탐사팀은 마리아나해구 심해의 각각 다른 깊이에서 다양한 샘플과 데이터를 채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