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하락...국내차 연간 주행거리 전년보다 2.9%↑

입력 2016-08-24 17:19
기름값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모든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주행거리 분석 결과를 24일 내놓았다.

결과를 보면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8㎞, 연간 주행거리는 1만4천527㎞로 조사됐다.

모든 자동차의 총 연간 주행거리는 약 3천억㎞로 2014년보다 2.9% 증가했다.

2014년과 비교해 용도별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사업용이 6.3%, 비사업용은 2.2% 각각 늘었다.

연료별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기타 연료(대부분 하이브리드)가 10.6%, 경유는 5.6% 증가했다. 반면 LPG는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별로 보면 비사업용 차량은 전반적으로 연식이 늘수록 1일 주행거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업용 차량은 승용차·승합차의 경우 큰 변화가 없었으나 화물차는 차령이 높을수록 주행거리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대비 주행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33.3%↑), 제주(14.0%↑), 인천(7.8%↑) 순이었다. 서울(0.2%↓)은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