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4일) 전날보다 6.17포인트, 0.3% 내린 2,043.76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장초 2,05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 매도에 2,040선으로 밀렸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26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련 연준의장의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 가능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주요 수급주체가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701억 원, 기관은 260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174억 원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매물이 나와 전체적으로 315억원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57% 하락해 낙폭이 카장 컸고, 건설업 1.55%, 비금속광물 1.05%, 전기가스와 제조업은 0.6% 가량 하락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은 2.39%, 철강금속 1.82%, 운송장비 0.83%, 서비스업 0.61% 순으로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전날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외국계 차익매물에 2.02% 내린 165만 3천 원에 그쳤습니다.
한국전력 0.69% 내렸고, 삼성물산은 2.31%,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이 0.7%가량 내렸습니다.
현대차는 2.26%올랐고, 네이버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0.74%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생명이 1.7% 올랐고, 포스코는 저가매수가 유입돼 3.23% 올라 시총 10위를 회복했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SLBM 발사 소식에 방산주 주가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항공우주가 2.04%, LIG넥스원이 어제보다 1.71% 올랐고, 휴니드도 2%대 강세였습니다.
반면 한화테크윈은 0.51%, 스페코는 2.46%, 빅텍은 1%가량 하락했습니다.
면세점주 가운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그룹지원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호텔신라는 2.52% 올랐습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이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 쉰들러홀딩아게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0.43%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나흘 만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포인트, 0.06% 오른 687.78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이 1.37% 올랐고, 전날 52주 신저가까지 떨어졌던 카카오는 저가 매수에 2.48% 반등했습니다.
메디톡스가 1.37% 하락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CJ E&M이 0.61%, 로엔과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는 2%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4원 오른 1,122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