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천식 등 난치질환 재발, 원인 알아야 치료법 찾을 수 있어

입력 2016-08-23 14:29


아토피피부염 등의 면역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까다로우며 완치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같은 질환을 비롯한 건선, 두드러기, 천식, 만성폐쇄성폐기종(COPD) 등 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생활에서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창원점 손상현 수석원장은 "면역질환은 골절이나 타박상처럼 한 순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병이 아니다"라며 "아토피나 두드러기, 기관지천식 등은 오랜 시간에 거쳐 서서히 면역의 균형이 깨어지며 발병한다. 단순히 병변 등을 가라앉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계절이 변하고 음식과 환경이 바뀔 때마다 아토피가 재발한다는 것은 원인은 그대로 둔 채 겉핥기 식의 치료만을 반복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근원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닌 가려움증, 습진, 발진이 생기는 근원적인 원인을 해소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손 원장에 따르면 면역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이 아닌 원인에 집중해야 한다. 피부에 나타난 가려움, 발진, 홍반이나 천식환자에서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면역문제에 따른 부가적인 결과물로써 근본 원인이 아니라는 것.

이에 한의학에서는 타고난 체질의 문제와 장부의 불균형, 호르몬과 면역체계의 깨어진 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를 시행할 경우 증상 개선이 기대 가능하며 무너진 면역이 안정을 되찾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손 원장은 이어 "면역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이러한 질환에서 해방돼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비롯한 두드러기, 건선 등도 불치의 질환이 아니며 근원적인 원인 파악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