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사모펀드 가운데 하나인 텍사스퍼시픽그룹 TPG가 오늘(23일) 한국 총괄 대표에 이상훈 씨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훈 TPG 한국 총괄 대표는 국내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처를 물색하고 관리하며 TPG캐피탈아시아의 투자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고려대와 MIT 슬론 경영대 MBA를 거쳐 2010년부터 모건스탠리에서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를 이끌었고, 그전에는 메릴린치 한국 지사의 인수합병과 캐피털 마켓 거래를 총괄했습니다.
한편 TPG는 1994년 아시아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하고 사모펀드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한국제일은행과 하나로텔레콤 등 아시아 69개 투자처에 81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올들어 TPG는 영향력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총괄 대표를 포함해 아시아지역 핵심 인사들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TPG캐피탈아시아 총괄 대표 팀 다텔스는 "한국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TPG가 가진 다양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 대표가 한국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