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에 곡면액정 아이폰 새 모델 선보이나

입력 2016-08-23 10:21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모델 3종을 새로 내놓는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2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한 엣지디자인 같이 모서리가 둥근 곡면액정(커브드 디스플레이)의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평평한 액정의 4.7인치 모델과 5.5인치 모델, 액정이 양쪽으로 구부러진 5.5인치나 그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 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시에 IHS 선임이사는 "프리미엄 모델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할 것이고, 다른 두 모델에는 저온폴리실리콘 패널을 계속 쓸 것"이라며 "OLED 패널은 색깔대비가 더 뚜렷하고 유연해 곡면액정이나 접히는 액정으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출고량 세계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연한 OLED 액정을 내놓는 유일한 회사다.

제프 푸 유안타 투자컨설팅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아이폰의 메탈케이스를 포기하고 새로운 룩을 추구할 것"이라며 "내년에 모든 스마트폰에 유리로 된 앞면 커버와 새시, 메탈 홈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는 앞서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이 내년에 애플로부터의 수주를 늘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작년부터 유리케이스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