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결혼식장 폭탄테러, 터키 총리 "10대 소행 여부 확인 안 돼"

입력 2016-08-23 07:39


터키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폭테러를 저지른 테러범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범의 정체와 관련해 "아직 애인지 어른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아직 자살폭탄 테러범의 신원을 확인해 줄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0일 사건 발생 직후 IS 대원의 소행으로 지목하며 용의자의 나이를 12~14로 추측했다.

가지안테프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께 남동부 가지안테프 도심의 야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