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주도업종 변화 고려, '쏠림현상' 유의

입력 2016-08-19 08:36

[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미국증시는 신고 지수를 경신한 후 수급요인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에는 강력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기저효과에 의해 상승하고 있으며 유동성 공급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상승폭은 더욱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증시도 선진국에서 이탈하는 자금유입으로 인한 낙수효과로 견조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환율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4.7%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코스피도 0.5% 상승하면서 고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신고가 대비 지수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경기민감주와 금융주, 자동차주들의 약세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일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하는 이슈가 발생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이며 제약/바이오의 선두 종목이기 때문에 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셀트리온의 상승세는 제약/바이오 종목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상승 후 조정을 보였지만 셀트리온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또한 보톡스와 필러의 고성장으로 인해 메디톡스와 휴젤이 급등했다. 보톡스와 필러 시장이 추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 여부에 달려 있으며 이에 대해 관심 가져야 한다. 더불어 이녹스,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전일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 상승했으며 현재 반도체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대한제강, 한일철강을 등 중소형 철강주의 최근 실적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농심, 빙그레, 오리온 등 음식료주 관련 종목은 실적 하락에 따른 급락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의 투자 전략
최근 LS, 대상, 두산, 한화, 금호 그룹 등 중견그룹들이 턴어라운드 되면서 수급에 의해 상승하는 모습에 관심가질 것을 제안한다. 주도업종의 변화에 순응하는 모습이 필요하지만 쏠림현상에는 주의해야 한다.

* 관심종목
-반도체 관련주 : 이녹스, 테스, 에스앤에스텍 등
-중견그룹 : 대림산업, 두산, 한화케미칼, 코오롱인더, SK케미칼 등



김동국
d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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