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서 폭탄공격 받아 3명 사망, 9일간 세번째…쿠르드 소행 추정

입력 2016-08-18 18:02


터키 동부에서 경찰서를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

18일 터키 동부 엘라즈주(州)의 도시 엘라즈시 경찰본부 근처에 있던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또 120명 가량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터키 경찰서를 겨냥한 폭탄공격은 이달 10일 이후 벌써 세 번째다.

아직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없으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의심을 받고 있다.

최근 PKK는 쿠르드계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군경을 상대로 공격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엘라즈는 터키 동부에 있긴 해도 쿠르드계 지역이 아니며 그간 PKK 공격도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