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희망퇴직 5개 계열사 인력 5700명 감소

입력 2016-08-18 09:13
올해 들어 삼성그룹 5개 계열사에서 5천7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희망퇴직을 진행한 계열사는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5개사다.



이들 5개사의 2016년 6월30일 기준 임직원 수 합계는 4만9천259명으로 6개월 전인 2015년 12월31일 기준 합계(5만4천988명)보다 5천729명(10.4%) 감소했다.

사별로 보면 케미컬 부문을 분리한 삼성SDI가 1만1천84명에서 9천422명으로 1천662명을 줄여 감소율 15.0%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경우 케미컬 부문 분리에 따른 인력 감소가 전체 감축 규모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삼성중공업은 1만3천974명에서 1만2천355명으로 1천619명(11.5%)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1만1천774명에서 1만977명으로 797명(6.8%) 줄었고, 삼성엔지니어링도 임직원을 6천73명에서 5천332명으로 741명(12.2%) 줄였다.

삼성 금융 계열사는 지난 201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올해 상반기에는 인력 감축이 눈에 띄게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합계는 2015년 말 9만6천898명에서 올해 상반기 말 9만5천420명으로 1천478명(1.5%) 줄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