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 433억 원, 자기자본비율 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059억 원의 비해 59.1% 감소한 실적이지만, 올해 증권업계 전반적인 실적 둔화 속에 상위권에 드는 성적입니다.
KB투자증권은 1분기 215억 원, 2분기 218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거둔 동력은 핵심 사업부문인 IB부문을 비롯해 WM부문 등 부문간 균형적 성장에 기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투자증권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IB 부문은 상반기 순영업수익 실적은 361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직전반기 대비 148%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DCM부문이 상반기 리그테이블 1위, ECM부문은 SPAC 신규 상장(1건), 합병 상장(1건)을 성사시켜 SPAC부문 우위를 지켰고, 투자금융본부는 딜 파이프라인의 실적 가시화로 1분기보다 34% 증가한 61억 2천만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습니다.
WM부문은 그룹 차원의 전략적인 복합점포 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순영업수익 262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전 지점의 세전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지점 총 운용자산은 5조 1,76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S&T부문은 파생결합상품 손실을 최소화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증가한 302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부문간 균형성장 기반을 다져온 만큼 시황 급변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