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이상윤 "악역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입력 2016-08-17 17:55


드라마 '공항가는 길' 촬영으로 한창 바쁜 배우 이상윤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와 훈훈함이 물씬 풍기는 화보를 선보였다.

사진 속 이상윤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여심을 녹이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넘나들었다. 36도의 땡볕 더위 속 촬영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상윤은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에 대해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들과 여행계 모임을 하는데 내년쯤이면 가까운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이 모였다. 나는 막내고 결혼을 하지 않아서 회비는 반값만 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 가는 길'의 출연 이유에 대해 묻자 "이숙연 작가님의 팬이다.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 '결혼한 사람들의 운명적인 끌림'이라는 주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실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대중들이 이상윤을 '바른 사람'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에 대해 "어디 가서 큰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 같다. 인간 이상윤을 그런 바른 사람 이미지로 본다는 건 좋은 일이다. 이미지를 바꾸려면 연기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배우는 연기로 말해야 한다. 언젠가는 악역도 해보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배우 이상윤의 화보와 인터뷰는 20일 발행되는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