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3_ 이시각 외신헤드라인
김민희/외신캐스터
오늘 오전 주요 이슈들 살펴보는 '이 시각 외신'입니다.
어제 오후 중국 국무원이 본토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을 승인했습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HSBC와 모건스탠리는 선강퉁 승인은 한참 전부터 이루어져야 했고 홍콩 증시는 이미 충분히 상승했다며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증시도 상해와 홍콩거래소 간의 교차거래인 '후강퉁'이 처음 승인된 2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며, 상해지수는 16배 뛰었고 선전지수도 42배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일본의 엔화 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엔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일본중앙은행이 마이너스금리제도를 도입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이 같은 엔고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투자은행을 비롯한 많은 시장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단 한번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의 양적, 질적 완화 정책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시장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움직임에 주목해왔습니다. CNBC는 최근 잇따른 연준 위원들의 발표와 연설에 따르면 금리는 "낮게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도이치자산운용의 조시 파인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기 금리나 '중립금리'가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다며, 곧 최저 금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올해 최대금광기업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지만, 2분기에는 지분을 대량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26%라는 귀금속 랠리와 함께 소로스의 1분기 금 투자는 현명했지만, 현재는 투자자들이 금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금값이 최근 이틀 연속 오른 것은 미 연준의 금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브렉시트 이후 나타난 엔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수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 동안 엔화 가치가 달러화보다 20% 급등했다며, 이는 일본 수출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닛산으로부터 위탁 생산차량인 닛산-로그를 올해 8,000대 생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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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시라인 1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