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아파트보다 최대 20%정도 낮은 가격에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106건으로 2012년 26건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 사례처럼 자칫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이 한 번에 '물거품' 될 수 있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조합 가입에 서명 해야 한다.
■ 토지 계약 여부 첫 번째로 살펴봐야
대표적인 리스크가 공사지연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증가분이다. 지연 사유로는 △토지확보 지연 △PF대출 미상환으로 인한 토지소유권 상실 △사업주체 연락두절 등이 이유로 꼽힌다. 공사가 지연되면 토지계약 지연문제나 사업지연에 대한 추가분담금 등 사업실패에 따른 위험을 전적으로 조합원이 감수해야 한다.
결국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점은 토지계약이다. 토지계약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업 자체 지연은 물론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도 있어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또한 분담금·대행사 수입비·신청금 등의 입출금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됐는지도 필수 체크사항이다. 이 경우 입출금이 손쉬운 일반 금융 계좌는 공신력 있는 한국자산신탁(주) 가 예금주로 된 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주택조합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공급이 크게 늘어난 만큼 피해 사례도 있어 계약 전 본인이 재산권을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자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적어도 지구단위계획이 나온 곳을 알아봐야 안정하고 KB부동산신탁이나 대한토지신탁 같은 '신탁사'가 자금 관리하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 평택시 영신지구 '(가칭)지제역 SK VIEW' 조합원 모집 중
토지계약을 완료해 안정성을 확보한 곳은 (가칭)지제영신지구 4BL 지역주택조합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593-1 일대(영신지구 4블록)에 들어서는 '(가칭)지제역 SK VIEW'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59㎡ 158가구, 84㎡ 491가구 총 649가구로 시공예정사는 SK건설이다.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인근에 들어서 이번 조합원 모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3.3㎡당 800만 원 후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토지를 100% 계약해 사업진행 도중 추가부담금이 발생하거나 사업 지연 등의 우려가 없는 것도 강점이다.
조합원 자격은 서울·인천·경기에 거주자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전입신고일부터 6개월이상,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보유자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964-12(평택 소방서 맞은편)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8월 19일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