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던, ING생명 매각 작업이 중국계 후보들의 이탈 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ING생면 인수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계 후보군 역시 모두 실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오늘(17일) "사드로 인해 중국계 후보자들이 철회를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JD캐피탈, 푸싱그룹, 타이평생명 중 후보군에서 이탈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론되고 있는 중국계 후보자를 포함한 다수의 후보군이 실사를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입찰 지연에 대해서는 "ING생명 매각은 본입찰 없이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실사를 마친 다수의 후보군들과 개별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M&A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자격을 갖춘 후보들을 대상으로 가격 흥정을 붙이는 방식"이라며 "이런 식의 딜은 한 두 달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해 매각 작업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