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4%↑…매출은 제자리 걸음

입력 2016-08-17 14:17
수정 2016-08-17 14:48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까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514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영업이익은 14.44%, 연결순이익은 20.17%씩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0.64% 늘어 사실상 답보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매출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증가율 1위 기업은 YG PLUS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220% 증가했습니다.

이어서 2위는 한창(173%), 3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160%) 순이었습니다.





상반기 가장 높은 영업이이 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은 아시아나항공(2,162%)이었습니다.

한라(1,801%), 진도(1,731%) 등 8개 기업이 1,000% 이상의 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분석대상기업 514사 중 83.6%인 430곳이 흑자를 거둔 반면 84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흑자전환 기업은 61곳, 적자전환 기업은 44곳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