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분식회계를 근절하고 적극적 감사환경 조성을 위한 '회계제도 개혁 TF'를 가동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공인회계사회 등 회계·법률 전문가와 금융위·금감원 등 감독당국으로 구성된 회계제도 개혁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식회계, 부실감사 방지를 위해 필요한 개선 과제와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핵심감사제 도입,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 등 다양한 해외사례를 감안한 개혁안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기업계는 회계 인력 전문성과 경영진 인식제고 등 교육 강화, 내부감사와 회계관리 강화 등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과도한 감사부담 증가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조정을 제안했습니다.
금감원은 분식회계 제재실효성 제고, 탄력적 회계감리 실시, 회계법인 감독강화, 감독인력 확충 등 적극적 감독환경 조성 방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회계제도 개혁 TF는 오는 10월 실천적 개혁안을 마련하고, 이후 공청회, 심포지엄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금융발전심의위, 금융개혁추진위 등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며, 정부는 올 하반기 중 '2015 회계제도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회계학회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태 등으로 이번 연구주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TF 개선과제를 적극 반영, 분야별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