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임직원 비리 근절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직원 30여명이 CCTV 구매와 관련해 판매 협력업체로부터 주기적으로 술과 골프 접대, 회식비 등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자, 지난 8일 조홍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초대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를 구성한 바 있습니다.
혁신위는 임직원 비리 근절을 위해 청렴·윤리문화, 조직, 인사혁신 등 경영시스템 쇄신과 함께, 공공기관으로서 근본적인 업무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지난 13일과 1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두차례 개최한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가스공사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오는 10월께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가 이뤄지면 관련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