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로타, 유카타 사진 논란… "광복절 전날 올린 것, 삭제했다"

입력 2016-08-16 08:33


사진작가 로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여행 #로타 #rotta #내가찍음"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로타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길거리 전봇대, 담벼락을 배경으로 일본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은 소녀들이 렌즈를 응시하는 화보가 담겼다.

이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위안부 기림일(8.14) 및 광복절(8.15)을 전후로 게재한 사진이 시기적절하지 않다며 삭제를 요청했고, 로타는 문제 사진을 삭제했다.

로타는 다른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사진은) 광복절날 올린 게 아니라 전날 올린 것"이라며 "오해 소지를 느껴 사진을 삭제했다. 지적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광복절인데 힘 쭉 빠진다", "로타 제정신입니까", "하필 광복절에 올리는 심리가 궁금하다", "상식없네",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타는 설리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 연예인들과의 협업으로 광고, 패션, 화보 사진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번번히 '로리타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클리셰로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