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상승 힘입어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다우 0.32% 상승 마감

입력 2016-08-16 06:08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시 한번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일 17년 만에 3대지수가 같은 날 최고치를 갈아치운 이후 사흘만 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32% 상승한 18,635.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2,190.15에,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5,261.9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9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도 각각 0.5%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에너지업종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유가는 원유 수출국들이 세계 원유 공급 과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가격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습니다.

뉴욕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세계적으로 낮은 금리 환경이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