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진’ 트럼프, 이번엔 “오바마 IS창시자” 지구촌 뒤집어

입력 2016-08-13 00:00


트럼프 오바마 IS창시자 발언이 지구촌의 냉소와 조롱을 받고 있다.

트럼프 오바마 IS창시자는 이 때문에 외신 보도 직후, 국내 주요 포털 화제의 이슈 검색어로 등극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창시자라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그냥 비꼰 말이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시청률 위기에 처한 CNN 방송이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이 IS 창시자'라는 내 발언을 아주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일부러 비꼬는) 풍자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0일 플로리다 주(州) 포드 로더데일 유세에서 "그(오바마 대통령)가 IS의 창시자다. 그가 ISIS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전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도 작심한 듯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