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경기 모습. (사진=MBC 중계방송 캡처)
장혜진과 기보배가 여자양궁 개인전을 휩쓸자 외신도 크게 감탄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 리사 운르흐에 세트점수 6-2(27-26 26-28 27-26 29-27)로 꺾었다. 이로써 장혜진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기보배도 3-4위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세트점수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외신반응은 뜨거웠다.
'로이터 통신'은 “장혜진이 '런던 2관왕' 기보배의 위업을 이어갔다”며 “거센 바람 등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도 “장혜진이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양궁이 또 세계를 호령했다”고 전했다.
국제양궁연맹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 6위 장혜진이 올림픽 정상에 우뚝 섰다”며 “장혜진은 1984년 LA 올림픽 이후 한국 여자양궁 개인전 8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혜진은 준결승서 '양궁 여왕' 기보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며 “한국에서 2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딴 여자 선수는 없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