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국발 훈풍…2,050선 '턱걸이'

입력 2016-08-12 19:06
코스피가 글로벌 유동성 자금 유입에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67포인트, 0.08% 오른 2,050.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간 기준 1.61% 상승하면 종가기준으로 9개월 만에 2,0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2,060선까지 올랐으나 연기금과 투신권 매도에 밀려 2,050선 보합권을 오르내렸습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 속에 국내 시장에도 외국인 자금 매수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이 이날 615억 원,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993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801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2.45%, 건설과 은행주가 1.6%대 상승세였고, 철강금속 1.57%, 증권 1.38%, 운송장비는 0.93% 올랐습니다.

반면 보험주는 1.31% 내렸고, 전기전자 업종도 0.8%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0.9% 하락하는 등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여름철 전기요금 한시 인하와 누진제 개편 악재에 2.31% 내렸습니다.

현대차가 1.12%, 네이버 0.51%, 신한지주는 0.61% 올랐으나, 시가총액 10위권 내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이 나란히 1%대, 삼성생명은 2.43%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700선을 지켰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85포인트, 0.26% 오른 705.18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하락한 종목이 대부분입니다.

셀트리온은 보합이었으나, 카카오가 1.97% 내렸고, 메디톡스, CJ E&M, 로엔, 바이로메드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미팜이 3.36%, SK머티리얼즈가 1.38%, 파라다이스가 0.3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80원 오른 1,103.3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