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날씨] 전국 폭염 절정…광복절 연휴 내내 ‘가마솥더위’

입력 2016-08-12 15:33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평년보다 강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2008년 폭염특보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12일 전국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다가오는 주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35도, 대구가 36도까지 오르겠고,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토요일인 13일(내일)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일요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지다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중부지방은 토요일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서울 35도, 춘천 34도 등 33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도 가끔 구름이 많겠고 한낮에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호남지방도 토요일 구름이 많아지겠다. 한낮에 광주가 36도까지 오르겠다. 일요일은 구름이 많겠고, 한낮 기온은 광주가 34도로 토요일보다 조금 낮아지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구름만 다소 지나겠다. 낮 기온은 대구가 36도로 덥겠다. 일요일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동해안지방도 토요일 가끔 구름만 지나겠다. 한낮에 강릉은 33도로 후텁지근하겠고, 일요일도 30로를 웃돌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박유라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더위를 식혀줄 비소식이 없이 강한 폭염이 예상된다”며 “장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