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윤다영 “진세연에 미안하고 고마워, 한 번에 끝내고 싶었다”

입력 2016-08-12 11:16


신예 윤다영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다영은 ‘인천상륙작전’에서 북한 간호사 계은숙 역을 맡아 진세연 얼굴에 침 뱉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다영은 “대본을 처음 받고 걱정이 됐지만, NG를 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밤낮으로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연습했다”며 “촬영 전 진세연한테 양해를 구했는데 편하게 하라고 해줬다. 다행히 한 번에 촬영이 끝났다. 촬영이 끝나고 진세연에게 휴지를 드리고 사과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도와준 진세연한테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진세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다영은 이 장면으로 관객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확실하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당시 이 장면의 삽입을 제안했던 배우 이정재 역시 다음 촬영 때 침 뱉는 연기한 배우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연기 잘했다는 칭찬을 해줬다는 후문.

이에 윤다영은 “컷 사인 후 주변에서 ‘침 좀 뱉어보셨나 봐요’라며 칭찬해주시는데 기분이 묘했다”며 당시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다영은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 드라마는 물론 각종 CF 모델 섭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