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美 3대지수 사상최고, 국내증시 훈풍 되나

입력 2016-08-12 10:49


[출발 증시 830]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위원

상반기에는 미국의 밸류에이션 논란이 거세 비관적 시각이 높았지만 현재 3대 지수 모두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토대가 된 수익률 사냥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가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국내증시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향후 추가 상승전망은?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상승국면이 3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의 특징은 상대수익률이 채권 대비 높은 쪽으로 자금이 유지되고 있다. 금주 진행된 미국채에 굉장한 수요가 집중되었으며 이머징 채권 및 주식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국내 실적은 3년 내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원화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자산은 외국인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코스닥 예상 상승 방향은?
현재 코스닥은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2배가 넘기 때문에 코스피 보다 2배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은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ROE가 12%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코스피 대비로도 상대 ROE가 2년 전부터 하락추세에 놓여 있기 때문에 코스닥 보다 코스피가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피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며 코스닥 내에서도 가격레벨과 수급의 쏠림 여부를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금통위 발표 이후 증시 체크포인트
외국인 수급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 진행여부가 중요하며 글로벌 수요의 변화 방향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체크해야 할 것은 이머징 통화의 강세유지 혹은 약세 전환 여부이다. 또한 월간으로 발표되는 국내의 수출데이터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유가가 40불대를 유지하느냐를 지켜봐야 한다.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미국의 정크본드 추적을 통해 외국인 매매 지속 여부를 가늠해야 한다.

-다음 주 투자전략
다음 주에도 현재의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8월 내에 2,100p를 돌파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음 주 중반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7월 FOMC 의사록 발표가 시장의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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