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전국 전 지역에 첫 폭염특보가 내리는 등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내일(12일)도 폭염이 계속될 예정이다.
오늘 서울 36.4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경북 영천 39.0도, 안동 37.8도, 밀양 37.6도로 올 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또 대구 하양 39.5도, 경남 창녕 39.3도, 대구 달성 39.1도, 서울 서초 38.9도, 경북 경주 38.2도 등까지 올라 전국이 '타는 듯한 더위'에 시달렸다.
현재 폭염경보는 서울을 비롯해 세종특별시, 광주·대전·울산·부산·대구광역시, 충북, 경남·경북·전남·충남·강원·경기·전북·제주도 상당수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일단 16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