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대상' 제65회 구단 생애 건강세미나 개최

입력 2016-08-11 14:15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제65회 구단 생애 건강세미나'가 이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아베종양내과의 아베 히로유키 박사가 '21세기 암치료, 당신은 어떤 치료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아베종양내과 측에 따르면, 다양해진 암치료 방법 가운데 면역항암제인 항PD-1항체, CTLA-4의 사용을 비롯해 암세포의 회피성과 다양성, 위장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인 만큼 개별상담도 마련된다.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폐암이나 대장암 같이 표준치료를 할 수 없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25ml의 소량채혈로 2주간의 배양과정을 거쳐 백신제조를 하는데, 이때 백신은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암표지자 검사 후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평균 5종류씩 추가하여 림프절에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암항원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생산 중이며, 현재 10여종 이상이 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아베종양내과는 10월 1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 수지상세포학회 심포지움'에서도 '신 수지상세포 치료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한국기업인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과 공동으로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