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홍채 인식 기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홍채 인식은 가장 안전한 보안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쳐다보기만 해도 잠금 장치가 풀리고.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모바일 뱅킹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해 진 건 바로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홍채 인식 기능 덕분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편리함 뒤에 해킹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생채 정보라는 것 자체가 유출이 되면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거든요. 이 정도면 완벽하게 안전하다라고 이론적으로 입증된 기술은 아직까지 안 나왔고요."
보안 안전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자칫 홍채 인식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노트7의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고동진 사장은 이런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홍채 정보는 스마트폰 안 가장 안전한 공간에 암호화 된 상태로 저장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홍채를 이용한 것은 보안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안) 어느 누구도 해킹할 수 없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 본인만 보관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홍채 인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씨티 뱅크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해외 은행들과도 협의 중입니다.
홍채 인식이 보안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차세대 인증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