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이 후원형 플랫폼 최초 4배 빠른 성장세로 누적 후원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텀블벅에서 다섯 번째 펀딩을 진행한 TRPG 출판사 초여명은 크툴루의 부름' 프로젝트로 2억을 초과 달성했고, 조동진 기타제작가의 '휴대용 기타 끌랑' 프로젝트 역시 1억 4천만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작 활동을 해온 창작자들이 억 단위의 모금액을 달성하면서 문화적 다양성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는 2억 6천만원을 초과 달성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창작물로 화제를 모았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성공하는 프로젝트들이 쌓이면서 창작자들이 앞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를 레퍼런스로 삼아 질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큰 성공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 개인 창작자 뿐만 아니라 제작 회사 단위에서도 텀블벅이 새롭고 합리적인 제작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텀블벅은 창작자가 프로젝트를 공개하면 일반 대중이 후원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1년 시작되어 5년 만에 누적 후원금액 100억원을 초과했으며, 특히 2015년 8월부터 1년간 50억을 달성하면서 지난 4년보다 4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3,455개의 프로젝트가 런칭하였고 총 236,443명의 후원자가 참여하였으며 재후원율은 41퍼센트에 달한다.
100만원 이상 후원한 후원자 수가 554명이며 한 사람이 가장 많이 후원한 누적 금액은 22,517,060원이다.
활성화된 프로젝트와 후원자 수치가 타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고 텀블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