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40도 기록적 폭염에 ‘냉감 의류’ 판매 ‘껑충’

입력 2016-08-10 09:01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기능성 냉감 의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는 자체개발 냉감 소재 '콜드엣지(Cold Edge)' 적용 반소매 티셔츠류의 판매가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드엣지(Cold Edge)란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쿨링 기능성 소재로,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원단에 고착된 기능성 폴리머(Polymer)가 부풀어 오르며 수증기 형태의 땀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해 정상 체온을 회복시켜준다.

매장 최초 입고 시기인 5월 초부터 이번 달 첫 주까지를 비교 기간으로 두었을 때, 밀레는 콜드엣지 티셔츠가 전년 대비 120% 판매량 증가라는 '폭염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밀레 콜드엣지 티셔츠는 땀을 빠른 시간 안에 건조시켜 옷이 몸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일이 없어 청량한 착용감을 자랑할 뿐 아니라, 올해는 직장인들도 착용 가능하게끔 지나치게 캐주얼한 느낌을 줄인 쿨비즈룩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여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조지호 밀레 영업본부 이사는 "지난 해 대비 물량을 늘인 것도 절대 판매량 증가의 한 원인이나, 면과 같은 천연 소재 대비 냉감 소재가 착용감이 한결 쾌적하다는 걸 알게 된 소비자들의 재구매, 입소문 효과 등으로 인해 콜드엣지 티셔츠가 폭염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특히 휴가철인 8월 첫 주는 2015년 대비 평균기온이 올해 10도 이상 높았기 때문에, 바캉스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 구매객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대표 제품은 '알마 집업 티셔츠'로, 체온 변화에 따라 지퍼를 여닫을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허리 부분에는 어두운 배색 처리를 통해 몸매를 더욱 날씬해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주었으며,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Mesh) 소재를 부분 혼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국승한 팀장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