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부동산 열풍'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별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거래량이 7천158필지, 977만3천㎡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4월에는 6천501필지, 718만5천㎡로 줄었고 5월에 6천700필지, 861만3천㎡로 소폭 늘어나더니 6월에는 다시 6천9필지, 567만9천㎡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은 5천187필지, 553만1천㎡로 올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정점을 찍었던 3월 대비 지난달 거래량을 보면 필지 수는 27.5% 줄었고, 면적은 43.4%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거래된 전체 토지면적도 4천972만2천㎡(4만3천967필지)로 전년도 같은 기간 5천285만6천㎡(4만632필지)에 비해 5.9% 줄었다.
제주도는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농지 기능 관리를 강화한 데다 토지분할 제한 지침을 마련해 시행함에 따라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