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미' 악덕 시어머니 윤소정, 알고보니 '천상여자' 인증

입력 2016-08-09 16:34


영화 ‘올가미’에서 악독한 시어머니의 정석을 보여준 배우 윤소정이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의외의 소녀감성을 뽐내며 반전매력을 선보인다.

윤소정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는 성우 송도순의 제안으로 <호박씨>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떨린다. 녹화 끝날 때까지 심한 것 물어보지 마시고 부드럽게 해달라. 녹화하다가 무서우면 나 도망갈 수도 있다”고 말해 영화 ‘올가미’ 시어머니와는 180도 다른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MC장윤정이 “영화 ‘올가미’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어 시집가기 싫을 정도였다”고 말하자 윤소정은 “'올가미' 때문에 지나가다 돌을 맞은 적도 있고 욕을 먹은 적도 많다. 하지만 그 덕분에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주는 것 같아 고마운 작품”이라며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뽐낸다.

실물이 너무 예뻐 놀랐다는 칭찬을 들은 윤소정은 “진작 나올 걸 그랬다. 여기 나오니까 엄청 띄워주신다. 내가 무슨 스타가 된 기분”이라고 말하며 애교 섞인 표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소정은 배우 오현경과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9일 밤 11시 TV조선 <호박씨>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