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홈쇼핑서 여름가전·네일상품 판매 급증

입력 2016-08-09 16:54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에서 여름가전과 네일상품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한 'LG 에어컨'이 목표 대비 230% 이상 판매됐습니다.

생방송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대부분 목표 대비 120% 가량 준비하는데, 지난 주말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판매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1일 방송한 'LG 정수기(렌탈상품)'와 2일 방송한 '삼성 냉장고'는 목표 대비 각각 127.3%, 126.6% 판매됐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 세탁을 자주해야 하는 속옷 판매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원더브라'의 원더부스트 패키지는 지난 7일 두 차례 방송에서 판매율이 각각 150.9%, 195.0%에 달했습니다.

노출의 계절답게 이미용품 판매량도 급증했습니다.

기능성 샴푸와 클렌저 등은 물론, 붙이는 젤네일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는 올 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데싱디바 네일은 지난 4월부터 9번 방송해 모두 완판을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9만9,000세트에 달합니다.

GS홈쇼핑은 물량 확보를 위해 두 차례 방송을 연기한 끝에, 지난 5일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898.7%라는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