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김윤서 "끌어내기 전에 당장 나가" 과민반응… 소이현 의심 시작?

입력 2016-08-09 13:18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의 소이현이 아들 손장우를 향한 김윤서의 거듭된 과민반응에 의구심을 품었다.

지난 8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30회에서 채서린(김윤서 분)은 아들 마음이(손장우 분)가 다친 이유를 강지유(소이현 분)의 부주의로 몰아세우며 다그치기 시작했다.

서린은 어쩔 줄 모르고 고개를 숙인 지유를 향해 "죄송하다는 말로 될 일이냐. 오늘 일 이대로 넘어가지 않고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엄포를 놓은데 이어 "끌어내기 전에 당장 나가라. 내 아들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굳이 서린 때문이 아니더라고 아이가 다친 게 자신 탓인 것 같아 마음 아파하던 지유였지만, 유독 마음이와 관련된 문제에 과할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린의 행동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지유는 불현 듯 "아무리 마음이를 다치게 했다고 해도 이해간 안 된다. 마치 내가 마음이를 볼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자아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음이만 떠올리면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며 혹시 자신에게도 아이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잃어버린 기억에 답답해하는 지유와 그런 지유를 향한 마음이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서린의 날선 견제가 중첩되며 '여자의 비밀'은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