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역대 최고 몸값으로 4년 만에 맨유 복귀..한화 1,290억 원 추정

입력 2016-08-09 11:57


축구선수 폴 포그바(23)가 역대 최고의 몸값으로 4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의 미드필더 포그바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적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은 약 1억500만 유로(약 129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3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27)을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에서 데려 올 때 지급한 1억100만 유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이적료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특별한 팀이다. 나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기를 기다려 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 올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 팬들 앞에서 경기하기를 바랐다. 내가 희망한 것들을 이룰 수 있는 팀이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폴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나는 그가 이곳에서 미래를 가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포그바가 빠르고 강한데다가 득점력과 함께 경기의 흐름을 잘 읽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