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호우~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배구계 호날두' 김연경의 호쾌한 세리머니가 화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체육관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제압했다.
역전승 주인공은 김연경이었다. 양 팀 최다인 30득점(공격 성공률 56.25%)을 올렸다. 고비 때마다 호쾌한 스파이크로 일본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한국은 1세트서 몸이 덜 풀려 19-25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연속해서 3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4개 등 21점을 묶어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김연경의 호쾌한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공격 성공 후 두 팔 벌려 비행 세리머니를 펼쳤다. 누리꾼들은 "마치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보는 듯 하다" "우리 누나 화이팅~"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일본을 꺾은 한국은 8일 오전 8시 30분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세계랭킹 9위' 한국은 이번 올림픽서 개최국 브라질(3위), 러시아(4위), 일본(5위), 아르헨티나(12위), 카메룬(21위)과 A조에 속해 있다. 6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