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교적 값이 싼 비강남권 단지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은평구로 지난주보다 0.21% 올랐고 이어 서대문구가 0.18%, 서초구 0.16%, 관악구 0.12%, 구로구가 0.11% 상승했습니다.
은평구는 응암동 경남이 500만원,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1,500만원~2,500만원 가량 전세가가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아파트가 많은 서대문구는 홍제동 홍제현대가 1,000만원~1,500만원,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가 1,500만원~3,500만원 가량 뛰었습니다.
매매가는 강동구 0.36%, 은평구 0.30%, 금천구 0.18%, 양천구 0.17%, 강서구와 서초구가 0.16%씩 상승했습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무상지분율 150.32% 확정 이후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이번주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지난 달 관리처분계획을 받고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는 1,5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평구는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가 1,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고 금천구는 독산동 라이프가 1,500만원-2,000만원, 대단지인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500만원씩 올랐습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최근 위례나 하남미사지구 신규 아파트 입주와 휴가철 이사 비수기 등으로 인해 송파, 강동 등 단기간 전셋값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으나 전세시장은 여전히 임대인 우위를 보이면서 강보합 시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