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측이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5일 김장훈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IOC의 선수단 비례 임원수 규정에 의해 참가 예정 임원수가 줄어들게 된 과정에서 리우행을 취소했다. 앞서 그는 2016 리우 올림픽에 남수단 대표팀과 함께 개막식 입장을 함께 하기로 한 바 있다.
김장훈은 예정대로라면 지난 2일 출국해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수단 선수단과 함께 입장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남수단 대표팀은 첫 출전인 만큼 구기 종목 등에서 탈락했고, 신생국 와일드 카드로 육상과 같은 개인 종목에서 3명의 선수만이 출전을 확정했다.
IOC는 대체적으로 참석 코치진과 임원들의 숫자를 2분의1로 규정하고 있다. 남수단 체육 협회에서는 40명 가량 임원의 참석을 요청했고, IOC는 선수에 비례해 너무 많은 임원수가 참석하니 인원을 축소시켜 줄것을 권고했다. 이에 김장훈은 부득이하게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 입장이 불발됐다.
한편 김장훈은 신생 독립국인 남수단을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해 남수단올림픽 위원회 부회장인 임흥세 감독과 8종목을 구성해 IOC에 가입시켰다. 남수단 코치진 19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4일간 선진 코칭 시스템을 전수했으며 남수단 주바에서 아프리카피스콘서트를 개최하고 남수단의 친구로서 글로벌나눔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