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냉동식품 매출 급증

입력 2016-08-05 09:10
1∼2인 가구 증가와 불볕더위 속에 냉동식품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7월 냉동 볶음밥과 나물밥, 냉동 면류 등 낸동 대용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75.8% 뛰었다.

이마트의 간편식 자체브랜드인 피코크 제품 중에서도 냉동식품 매출이 55% 상승하며 냉장식품 매출 상승률(16%)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에는 샌드위치나 크루아상 등 베이커리와 디저트류는 물론 원물 채소까지 냉동으로 출시됐으며, 냉동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회용 보관용기나 냉동고 정리용품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마트의 냉동과일은 전체 과일 매출 중 6% 수준까지 비중이 확대됐고 냉동채소 매출은 지난해보다 16배가량 급증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여서 GS25에서 지난달 냉동조리식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8.4% 늘었다.

또 냉동망고스틱과 냉동파인애플바는 지난해 1년간 총 310만개 판매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만 250만개 판매됐다.

GS25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얼음, 아이스크림, 음료 외에 냉동식품도 인기"라며 "집에서 요리하거나 식당을 찾아가는 것이 번거로운 고객들이 도시락과 함께 냉동식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