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中리스시장 진출‥NH캐피탈 통해 현지 리스사 유증 참여

입력 2016-08-05 09:37


NH농협금융지주가 계열인 NH캐피탈을 통해 중국 리스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5일 NH농협금융은 계열사인 NH농협캐피탈이 중국 공소융자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9.82%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금액은 우릿 돈으로 153억원 규모로, 지분 참여 이후 NH농협캐피탈은 공소융자리스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NH금융이 계열인 캐피탈사를 통해 지분 참여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합자형태로 하는 국내 제1호 리스사가 됩니다.

NH금융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이사 3명 가운데 1명의 선임권을 확보한 가운데. 여신심사위원회에 부장급 직원 1명을 파견해 경영 참여는 물론 풋옵션도 보장받게 됩니다.

공소그룹은 중국 국무원 산하 정부단체인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2010년 설립한 대형 협동조합 유통그룹으로 총자산과 매출액이 각각 16조5천억원과 25조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5월 기준 중국의 리스 계약잔액은 약 657조원로 세계 최대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지분 참여는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펼칠 합작사업 청사진의 신호탄이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중 협동조합 금융기관간 최초 합작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