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위원
전일 영국은 영란은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으며, 국채뿐만 아니라 회사채까지 매입해 유동성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을 시사했다. 영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음에도 상황에서도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유럽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브렉시트 이후 지속된 글로벌 증시 랠리는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이 국채수익률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8~9월까지는 국제유가에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에 40불 안착 및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부정적이지 않고, 4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10월부터 가동률 등의 전반적인 유가 분위기는 상승할 것이다.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 등과 같은 단기적 지표로 인해 유가에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단, 현재 유가가 40불 이하로 하락할만한 요인은 크지 않고, 하반기에 진입할수록 미국의 소비가 증대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가격에서 보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유가가 40불 혹은 30불대로 하락하게 된다면 공급이슈가 아닌 수요 부진이 원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 랠리를 둔화시킬 것이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18만 명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계절적 및 일회성 요인으로 28만 명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전월대비 하락세로 나타나겠지만, 18만 명 수준은 견조한 고용지표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특히 고용의 질적 부문, 시간당 평균임금의 상승 여부가 중요하다. 7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표되는 수치가 이보다 높을 경우 완전고용과 소비여력 증대에 초점이 맞추어져 국내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7월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대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달러화의 강한 랠리 영향을 살펴 보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성장률 상승 추이를 확인한 후 금리인상을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9월까지 발표될 지표의 회복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2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다음 주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이슈는 유가의 안정여부이다. 그렇다면 매주 수요일마다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중요할 것이다. 곧 발표될 중국의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면 금융과 실물 측면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8월 실적 모멘텀과 지수상승 모멘텀을 중국 지표가 증대시킬 것이다.
8월 시장은 유동성과 실적장세가 결합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초 G20정상회담에서 발표될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으며, 국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 있다. 이는 시장 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삼성전자의 상승 주도와 함께 실적이 회복되는 시크리컬 업종이 주도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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