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회전 프리킥. (사진=JTBC 중계방송 캡처)
신태용 감독이 피지전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피지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C조에 속해 피지, 독일, 멕시코와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신태용 감독은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지가 수비 위주로 나온다는 가정 아래 선제골을 빨리 넣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경기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고 컨디션도 좋다"며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토트넘)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프리시즌을 소화한 후 뒤늦게 합류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가 괜찮다"면서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후반 몇 분이라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지는 피파랭킹 187위로 한국(48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
피지는 지난해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을 겸한 퍼시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후보’ 뉴질랜드가 바누아투와의 준결승전서 부정 선수를 출전시켜 몰수패 당했다. 이후 피지가 결승에 올라 바누아투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국 피지전은 KBS 2TV에서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