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달구는 불볕더위가 목요일인 4일(오늘)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이 28도에서 3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3일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4일 최고기온이 35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마디로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무덥고 짜증나는 밤을 말한다.
낮기온은 서울이 무려 35도 등 전국이 33도 안팎으로 무덥겠고, 불쾌지수와 자외선지수도 높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에는 오전에, 남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예보됐다.
여름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며,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피서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5일까지 서해상에는 안개가 낄 수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